중국 오프쇼어 아웃소싱 시장 상황과 전망

중국이 오프쇼어(Offshore) 아웃소싱 시장에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전 세
계 오프쇼어 아웃소싱 시장은 인도가 주도해 왔으나, 인도의 인건비 상승과 인력 부
족 현상이 점차 심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새로운 거점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풍부한 인재풀과 방대한 저임금 인력, 정부의 강력한 지원 등에 힘
입어 새로운 오프쇼어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경쟁 국가들이 갖지 못한 다수의 비교우위 요소들을 활용해 오프쇼어 거점
으로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인도에 집중되어 있던 글로벌 기업들의 인식을 빠르게 바꿔놓고 있다. IDC 등 해외 분석기관들 역시 2011년이면 중국이 인도의 자리를 대체할 것이란 전망 발표 등을 통해 중국 시장의 부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1. IT 아웃소싱에서 중국의 부각

인도는 그동안 전 세계 오프쇼어 아웃소싱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고성
장을 거듭해왔다.지난해에도 인도 아웃소싱 시장은 전년 대비32%라는 고 성장세
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 아웃소싱 시장이 고성장을 거듭하는 동안 인도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 역시 점
차 심화되어 오프쇼어 아웃소싱 시장에서 인도의 입지는 점차 약화되고 있다. 서구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임금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세계 각
국의 다국적 기업이 인도로 몰려들면서 인력 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지난해 인도 인력들의 임금이 평균 12~14% 상승해 비용 절감 효
과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인력마저 확보가 원활하지 못한 이중고에 직면
해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고급 인력을 중심으로 이러
한 현상이 심화1)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은 아웃소싱을 철회하거나 인도 이외의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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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 고급 인력 인건비는 2005년 미국 임금의 20% 수준이었으나, 이제는 75% 수준으로 급등했으며, 더군다나 고급 인력 가운데 상당수는 미국 등으로 취업이민을 떠나고 있어 임금 상승과 인력 부족 현상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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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업계 역시 2009년까지 약 26만 2,000명의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
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2)

인도의 대안으로는 루마니아의 부크레슈티,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러시아
의 모스크바․상트페테르스부르크, 체코의 프라하, 중남미의 멕시코시티, 상파울로,
산티아고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중국 대련, 베트남의 호치민시 등도 큰 관심을 모
으고 있다.3)

이 가운데 중국은 방대한 저임금 인력의 보유, 풍부한 인재풀, 정부의 강력한 지원
등이 어우러져 인도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발 저점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
다. 지난 7월 IDC가 아․태 국가 35개 도시를 대상으로 오프쇼어링 경쟁력을 비교한
‘글로벌 딜리버리 지수(GDI)’에 의하면 중국은 인도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나고 있다.

IDC는 “기존 인도 도시들은 싼 임대료와 저임금, 풍부한 영어 가능 인력 등을 이유
로 전 세계 오프쇼어링 시장을 석권해왔지만,중국은 이들 요소 외에 기술숙련도,
정치적 안정성 등 오프쇼어링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딜크린칭(Deal-clinching)’에
역점을 두고 있어 인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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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처 : NASSCOM 노동력 통계
3) 출처 : Businessweek 2006.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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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McKinsey가 주요 아웃소싱 국가들을 대상으로 발표한 인프라 지수(1~5까지, 1이 가장 우수, 5가 가장 열악)에서 중국은 2.5를 받은 반면 인도는 러시아와
함께 3.3을 받아 이미 중국이 인프라 부문에서는 인도를 넘어선 것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부각으로 전 세계 글로벌 IT서비스 기업들은 중국에 대한 투자를 늘
려가고 있다. IBM, Unisys와 같은 거대 IT기업들은 물론 Tata Consultancy
Service4), Infosys Technologies5), Wipro6)
와 같은 인도 아웃소싱 기업들도 중국
에 대한 투자와 거점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러한 탈 인도 조짐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여전히 전 세계 아웃소싱 시장의
55%를 차지하면서 IT아웃소싱 시장의 맹주로 위치하고 있다. IDC GDI 조사에서도
인도 도시들은 상위권을 석권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나고 있다.

인도 정부 역시 임금상승 및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력을 갖춘 인력
공급의 확대, 중점 도시의 육성, 단순 인력 아웃소싱을 고부가가치 BPO 모델로의
전환 등을 추진해 경쟁력의 회복과 흔들리는 위상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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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ata Consultancy Service(TCS)는 지난 6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SW 개발 센터를 설립해 500명의 현지 직원을 고용했으며,중국의 중타이커지(中太科技)와도 합작 계약을 체결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음.
5) Infosys Technologies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3만 3,000평 규모의 SW 연구ㆍ개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5년간 중국에 약 6,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6) Wipro는 베이징(北京)의 중관춘(中關村) SW단지 입주를 결정했고, 이외에 상하이(上海)와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등에도 진출할 방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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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4 16:12 2008/07/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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